[공간뉴스 = 김수근기자]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생활밀착형 가족실천 프로젝트‘슬기로운 가정생활, 페어패밀리 1기’에 참여할 100가정을 모집 중이다.

이번 사업은 가사와 돌봄의 공평한 분담을 통해 서로 돌보는 따뜻한 가족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고, 저출생·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슬기로운 가정생활‘페어패밀리 100’은 가족 구성원이 성별에 관계없이 가사와 돌봄을 100일동안 함께 나누며 따뜻한 가족문화를 실천하는 가정을 의미한다.
또한 기존 강의 중심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100장의 집안일 역할카드를 놀이처럼 즐기고 실천하면서 실질적인 가족문화의 변화를 이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참여 가족은 ▲워크숍 참여, ▲ 100일간 집안일 역할카드 분담 수행, ▲온라인 주간미션, 이벤트, 소모임 참여 등 다양한 온라인 미션을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가족 간 소통을 늘리고, 가사‧돌봄의 균형 있는 분담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역할카드를 통해 그동안 보이지 않던 ‘가정 내 기획노동’과 ‘성 역할 고정관념’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가족 구성원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남여성가족재단 성혜란 원장은 “가족 내 돌봄과 가사노동의 부담이 특정 성별에 치우치지 않고 함께 나누어질 때, 더 건강하고 따뜻한 가족과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전남의 가족문화에 따뜻한 변화를 함께 만들어갈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모집대상은 전남에 거주 중인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도민으로, 가사와 돌봄의 공평한 분담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가정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여신청은 4월 30일까지 전남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전남 지역의 고른 참여를 고려해 선착순으로 마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