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뉴스 = 박성옥기자]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증가에 따라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개인위생 관리와 예방 수칙 준수를 강화하며 영유아 가정과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나주시보건소는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시민들에게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와 예방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장관염증 표본 감시 결과에 따르면 최근 4주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11월 5주)과 비교해 58.8퍼센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발생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교육 및 보육시설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전체 환자 중 0세부터 6세까지 영유아 비율이 29.9퍼센트를 차지해 가정과 시설의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로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통해 감염되며 감염자와의 직접 접촉 또는 오염된 물건이나 표면을 만진 뒤 손을 입에 댈 때도 쉽게 전파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음식은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물은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또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이후에도 최소 48시간 동안 등원, 등교, 출근을 자제하고 환자가 사용한 공간과 화장실 등 생활공간을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강용곤 보건소장은 “노로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없어 개인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영유아 가정과 학교,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에서는 손 씻기와 환경 소독 등 위생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