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평초등학교(교장 안순희)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1층 다목적홀에서 문평초 학생 10명의 한국화 작품(총26점)을 선보이는「문평의 사계」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지난 11일(화)에는 「문평의 사계」전시회에는 서춘기 나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선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상임감사, 박영대 광주교육대 미술과 교수, 허진 전남대학교 미술학과 교수가 참석하였다.

뿐만 아니라,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은 축하영상을 통해 문평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표현한 꼬마화가들의 노력을 칭찬하며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강인규 나주시장은 문평 사계의 아름다움을 관찰하고 표현하며 희망찬 미래의 꿈을 갖게된 문평의 아이들이 자랑스럽고, 한국화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하였다. 또한, 손금주 국회의원은 문평의 아이들 중에 세계적인 화가가 나오기를 기도하며 지켜보겠다며 따뜻한 격려사를 전달하였다.

문평초등학교에서는 탄탄한 기초, 기본의 실력 위에 융합, 자율, 행복을 더하여 더 희망찬 미래를 꿈꾸게 하자는 문평 교육목표로「짱짱한 오늘로 내일이 설레는 문평 Start+Up」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관찰-생각-표현」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변화와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화 교실을 실시하였다.

「문평의 사계」 한국화 전시회는 우리 아이들의 삶의 공간이 문평면의 아름다움을 오감을 통해 관찰하니 별 의미 없어 보이던 교정과 소통하게 되었고, 보이지 않던 것들을 보기 시작하니 아름다움을 느꼈고, 느끼다 보니 표현하고 싶은 생각과 느낌을 오롯이 한지에 담아 다양한 선과 색으로 표현한 총26점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문평의 사계」전시회 개최를 위해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서춘기) 그리고 사회적협동조합 지역혁신경제연대(이사장 최경자) 등과 협력하여 지역 교육공동체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에서는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는 ‘ARKO 희망나눔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전시회를 준비하도록 지원하였고, ARKO 봉사단 20여명은 직접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작품설치를 도왔다. 사회적협동조합 지역혁신경제연대 이사장 최경자는 “이번 「문평의 사계」 한국화 전시회를 시작으로 우리 나주를 대표하는 다양한 특색 교육활동에 함께 참여하여 나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협동조합의 모습을 만들어가겠다”고 한국화전시회에 참여 소감을 전하였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고 지도한 김현덕 문평초 교사와 김지훈 광주교육대 한국화 교수는 “학생들이 「관찰-생각-표현」의 교육활동을 통해 문평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고 자신의 선과 색으로 표현하는 일련의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행복했다. 향후 2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이들이 보여줄 모습에 큰 기대를 갖게 된다”고 평가하였다.

이번 전시회에 “문평 황금들녘에 핀 농부의 꿈”을 출품한 박경태(문평초 4학년) 학생은 “나는 5월까지만 해도 그림을 전혀 못 그리고, 선 하나도 제대로 그릴 수 없었다. 그래서 목련잎을 따서 본뜨기를 하는 수준이였지만, 관찰-생각-표현의 활동을 묵묵히 참여하면서 문평 들녘의 벼, 마른 호박잎 등을 그리며 문평의 야수파라는 칭찬을 받았다. 이제 나의 꿈은 문평의 농부에서 문평의 농부화가로 바뀌었다”라며 2018년 문평초 한국화교실에 참여하며 변화된 모습을 이야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