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토) 유채꽃 샛노란 영산강 나루 승천보를 시 낭송과 음악으로 물들이며 휴식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하였다.

(사)한국문학예술협회(이사장 김현서)가 주최하고 영산강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행사는 30여명의 한국문학예술협회 회원들과 '방그레 김대규'가수와 아코디언 합주단이 참여하는 행사였다.

정호승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여는 시로 합송하며 어르신들의 아코디언 합주로 흥겨운 무대를 장식하고 '행복한 사람, 나성에가면'을 연주한 우쿨렐레 연주는 더욱 흥을 돋웠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 되는 역사적인 해이므로 옥중의 안중근의사에게 보내는 어머니 '조마리아 편지'를 토해내는 방현미, 구향림 시낭송가의 울분의 시낭송은 관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다.

2시간이 넘는 공연은 한국문학예술협회의 명가수 '장미'의 트롯으로 절정에 달했고 '나도 시 낭송가' '나도 나름 가수'코너에서는 관객들의 참여를 연출하였고 한국문학예술협회 회원들의 시 낭송과 음악으로 영산강 문화장터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