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뉴스 = 김수근기자] 스포츠 메카 강진군이 동계전지훈련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1월 4일부터 2월 7일까지 초등학교 우수팀 24개팀, 720명이 축구전용 사계절 잔디구장 및 종합운동장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전국에서 모여든 초등학교 축구 꿈나무들이 강진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점검한다.

축구 외에도 다양한 종목에서 전지훈련차 강진을 찾는다. 사이클 종목은 1월부터 3월까지 47개팀이, 배드민턴은 1월 5일부터 14일까지 20개팀이 강진제2실내체육관 및 종합운동장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베이스볼파크 등 3개 구장에서 진행되는 야구 전지훈련에는 1월 2일부터 2월 6일까지 11개팀이 참가한다. 1월 28일부터 2월 16일까지는 역도 국가대표 상비군과 대학, 실업 팀 9개팀이 강진에 방문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올해 9개 종목, 272팀, 연인원 4만8천 명 규모의 전지훈련을 유치하고 있으며 경제적 파급효과 38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개 종목, 207팀, 35천 명, 경제적 파급효과 28억 원에 비해 연인원 1만3천 명, 경제적 파급효과 10억 원이 증가한 수치이다.

전국 규모 대회도 열린다. 2020 탁구 청소년 상비군 선발전은 1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강진제1실내체육관과, 제2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서 선발된 상비군 선수들 중에서 향후 아시아 주니어, 카뎃 선수권 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 파견 선수들이 선발될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진군은 온화한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천연 잔디구장, 다목적실내체육관 등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운동선수들이 선호하는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강진에 방문한 선수단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웨이트트레이닝 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종합운동장, 청자축구전용구장에 조명시설을 설치해 야간 대회 및 전지훈련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시설을 사용하는 선수단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전지훈련 및 대회 개최로 선수단과 학부모들이 강진에 체류하는 동안 관광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환경 정비를 철저히 해 강진 지역경제를 활성화로 적극 연계해 나가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