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뉴스 = 박성옥기자]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혜경)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지역의 한부모 및 다문화 가정에 따뜻한 위문품을 전달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줬다.

이번 ‘한부모 및 다문화 가정 돌봄사업’은 읍·면당 1가정씩 총 11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위문품은 강진 하맥축제에서 여성단체협의회가 운영한 음식부스 수익금 110만원으로 마련됐다.

각 가정에는 회장이 직접 담근 배추김치와 물김치 각 1통, 사과, 배, 돼지고기, 라면, 김 등으로 구성된 농축산물 꾸러미(1가정 당 10만 원 상당)가 전달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여성단체와 수혜 가정 간 1대1 결연을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 결연된 여성단체 임원들이 직접 대상 가정을 방문해 꾸러미를 전달하고 안부를 묻는 등 단순한 지원을 넘어 정서적 유대와 따뜻한 관심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됐다.

위문 활동은 추석 연휴 직전인 9월 30일에 이뤄졌으며, 지원 대상에는 지난 7월부터 돌봄을 이어온 7가정도 포함돼 연속적인 돌봄의 가치를 더했다.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는 명절마다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에도 한가위를 맞아 소외된 이웃이 없이 모두가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

김혜경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한 가정 한 가정에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여성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